새벽 5시 30분 아제이 게스트 하우스 체크인. 잠시 늘어졌다가, 씻고나서, 다시 늘어졌다. 머리가 젖은채로 잠들었기 때문인지 으스스 추위를 느꼈다. 9시 35분. 정신을 차리고, 옷을 더 겹쳐 입고, 오늘의 과제를 위해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로 한다. 아랫층 카페테리아..였던 곳에서 간단한 인도식 아침인 에그빠란타 ( 푸시카르에서부터 계란이 간절했다 ) 를 시켜 전투파워를 충전했다. 무슨일을 오늘 해야 하냐면, 처음 인도에 오자마자 델리에서 보냈던 짐 두개가, 지금 모두 인도 우편국 커스텀(세관)에서 움직이지 않고 홀딩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해서 짐을 무사히 인도밖으로 내보내야 했다. 처음에 이용했던 택배서비스 대행사의 산제이는 처음에는 자신이 해결해 줄 것처럼, 혹은 같이 가주기라도 할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