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뿌르에 도착했다. 주말은 어차피 휴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쉬면서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발길은 아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럴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곳에 달리 다른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분명 하지 않는다고 했던 가게가. 홀로 문을 열고 있었다. 다른 곳은 전부 닫혀있었는데 말이다. 이건 무슨 일인가 가게 안을 들여다 보니 익숙한 가게오너의 얼굴이 보였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그의 비지니스 스마일과 맨트가 나를 반겼다. 온김에 할수 없지. 조금만 좋아하는 일을 해 볼까? 두시간 정도 편하게 원석들을 보고, 고르고, 나는 가장 내가 잘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종의 안심감과도 비슷한 익숙함이 올라왔다. 상실감 뒤의 안심감. 묘한 밸런스를 이루는 감정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