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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 활용법? 프렌치 토스트!

타선생 2022. 11. 9. 20:48

안녕하세요.

모두들 코코넛오일이 몸에 좋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정작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선뜻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그저 집안구석 어딘가에 장식만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침에 코코넛오일을 섭취한 날은 왠지 모르게 든든함이 오래 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면 딱이겠군! 이란 생각으로 오일과, 코코넛만나-이건 과육까지 모두 갈아서 만든 제품-을 구매하고는

한참을 또 방치...(후)

 

 그러다 요전에 아점으로 뭘 먹지? 생각하다가

마침 냉동실에 가득 쌓여있는 바게트빵과.. 냉장고에 항상 있는 달걀. 게다가 우유도 있었기에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 보자! 하고 생각.

 생각난 김에 사진도 찍어두고

시간이 나면 블로그에도 소개해야지- 생각했죠.

 

일석이조의 기특한 생각이 오랜만에 떠오른 순간이었어요.

 

우선 준비물은 

빵과 달걀, 우유 약간, 소금 한꼬집. 

그리고 코코넛오일.

 

 

우리 동네 좋은 동네--

업소용 식자료 슈퍼가 많은 동네~

그래서 반미용 바게트 냉동을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두고 있었어요.

 

바게트를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다음 일단 팬에 그냥 구워 줍니다

바로 계란물에 적시는 것 보다 식감이 좋은것 같아요.

 

 

 

달걀 하나에 우유는 3큰술 정도 넣었어요. 저는 항상 눈대중 레시피지만 신기하게 항상 맛은 똑같다는...

플러스! 집에 바닐라 오일이 있어서 살짝 뿌려 주었어요.

 

나중에 시럽을 뿌려 먹을거라서 달걀+우유물에는 소금만 한 꼬집 넣었습니다. 

소금의 짭잘한 맛이 나중에 시럽의 단 맛을 더욱 끌어 올려 주거든요.

 

 

 

 

 살짝 구워진 빵을 달걀+우유물에 푹 담궜다가

코코넛오일을 녹인 팬에 구워줄겁니다.

 

 

 

 

 

 

 

 

 약한 불에 오래 익히는 것이 프렌치토스트를 맛있게 잘 굽는 포인트!

속까지 달걀물이 적셔져 있기 때문에 약불로 안까지 잘 익혀 줘야 하거든요.

 

설탕을 섞어서 구우면 더 빨리 타기 때문에 꼭 약불에서 조리해 주세요.

 

 

 

 

 

 

양면이 노릇하게 잘 구워졌으면 시럽을 뿌리고 (저는 쌀 올리고당을 듬뿍- 이거 별로 안달아요)

코코넛만나를 위에 뿌려 주었습니다. 

더블 코코넛 되시겠습니다. 

 

빵의 겉면이 바삭해 질때 까지 구웠더니

이거시 바로 겉바속촉 이로군요.....!!! 

바게트 빵의 바삭함을 잘 살려서 자칫 식감이 흐물해 지기 쉬운 프렌치 토스트에 강약을 준, 나름의 비법이랄까요..(우연)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 내리는 코코넛 만나! 

땅콩버터처럼 코코넛을 통으로 갈아 만든 제품이라서

역시 땅콩버터처럼 목이 살짝 매입니다. 하하하. 

그치만 커피와 함께 하면 너무너무 맛있는 코코넛 프렌치 토스트랍니다!

 

늦은 아점으로 먹고 나가면 왠지 다른때 보다도 든든하게 오래 가는걸 느꼈어요. 

아마도 코코넛 오일의 포만감 때문이지 않을까...

그리고 뇌에도 지방분이 바로 가기 때문에 집중하고 할일이 많은 업무 초반에 저는 무척 도움을 받는듯 합니다. 

 

매일은 귀찮지만, 만들려고 생각하면 5분만에 만들수 있는 메뉴이기도 해서 아침으로 정말 딱인듯 해요.

고소하고 달큰한 코코넛의 풍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