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목표는 형체를 갖추게 된다. 부의 확신. -밥 프록터. - 인도까지도 이 책을 들고 왔다. 잊지 않고 읽기 위해서 이다. 일생 공부하며 나를 닦아 가기로 다짐을 했다. 일여년 동안 연습같은 실전의 삶. 매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처음에는 무척 어색하고 무엇을 써야할지도 막연하고 애매하기만 했다. 그동안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쓰고 싶은 말이, 많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막상 쓰려고 보니 한 마디도 내 마음같이 나와주지를 않았다. 책읽기도, 글 쓰기도 연습이 필요했다. 우리가 달리기를 잘 하고 싶으면 매일 운동장을 뛰면서 연습을 하듯, 저 둘도 꼭 같았다. 매일은 쓰지 못했고, 매일은 읽지 못했지만, 항상 머릿속에는 그 둘이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